'50권은읽자올해는'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3.04.07 2023년의 독서 아카이빙 📚 1

 

2023 독서 List 📚

 

 

 

 

1. 김숨 - 국수 / 반죽에 찰기가 붙으며 한덩이의 밀가루 반죽이 아니라 차지게 맺힌 응어리와 한바탕 씨름이라도 벌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괜한 오기까지 뻗치는 게, 약이 오를 대로 오른 내 손가락들이 악착같이 달려들고 매달릴수록 양푼 속 응어리는 더 차져집니다. 그런데요…… 응어리와 달리 내 안의 뭔가가 풀리는 것만 같은 게…… 뭉치고 맺힌 뭔가가…… 응어리라고밖에는 별달리 표현을 못하겠는 그 뭔가가 부드럽게…… 반죽의 시간이 당신에게 가슴속 응어리를 달래고 푸는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마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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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 김숨 - 교보문고

국수 | 다시 만나는 김숨 소설 미학의 한 정점 국수처럼 질긴 가족이라는 인연, 그 관계에 대한 아름다운 성찰* 창비에서는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작품들을 엄선해 새로이 단장한 ‘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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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목련정전 - 최은미 / 강상기는 딸애가 아내 밑에서 고통받았다는 것을 안다. 딸애는 결혼을 해서도 아이를 낳지 않았다. 피임 실패라는 불운이 그 애를 덮치지 않는 한 딸애는 아마도 영원히 아이를 낳지 않을 것이다. 강상기 는 그것이 아내 때문일지 자신 때문일지를 생각해보다가 자신 때문일 거라고 결론을 내리며 죄책감에 잠겨드는 날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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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정전 | 최은미 - 교보문고

목련정전 | 개인들의 정념과 강박이 모여 아비지옥을 이루는 우리 삶의 민낯을 마주하다!소설가 최은미의 두 번째 소설집『목련정전』. 2010년 12월 웹진문지 ‘이달의 소설’에 선정되고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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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김승옥 문학상 수상작품집 (2019) - 윤성희 외 6인 /

너 하는 게 살림이냐.
살림 아니면.
결혼도 안 하고 사는 게 그게 무슨 살림이냐.
내 집에서 나 사는 게 살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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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2019) | 윤성희 - 교보문고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2019) | 한국문학의 깊이와 이채로움을 만나고 또 만끽하는 시간!2019년부터 문학동네에서 주관하는 김승옥문학상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할 일곱 작가의 일곱 작품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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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토록 평범한 미래 - 김연수 / “말은 잊어버려도 그 뜻은 오래 기억할 테니까. ‘캇땀 호 가야’ 라는 말은 생각이 안 났는데, 그 뜻은 기억하고 있었던 것처럼요. ‘캇땀 호 가야’는 인도말로 ‘다 끝났어’라는 뜻입니다. 인도에서는 모래 폭풍이 지나가고 나면 그 말을 한다네요. 그래서 언젠가 사막에 가면 나도 그 말을 해봐야지 생각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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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평범한 미래 | 김연수 - 교보문고

이토록 평범한 미래 | 김연수 9년 만의 신작 소설집 종말 이후의 사랑에 대한 여덟 편의 이야기작가 김연수가 짧지 않은 침묵을 깨고 신작 소설집 『이토록 평범한 미래』를 출간한다. 『사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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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주에 대하여 - 김화진 / 어쩌다 이렇게 되었지, 하는 생각이 들 때마다 재인은 속으로 ‘해본 것’ 리스트에서 유독 도드라진 단어들을 읊었다. 독립, 절교, 파혼, 끊어진 관계들의 기록을. 그리고 생각했다. 그 리스트는 흉터가 아니라 근육이야. 누가 날 해쳐서 남은 흔적이 아니라 내가 사용해서 남은 흔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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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에 대하여 | 김화진 - 교보문고

나주에 대하여 | “선배, 저는요…… 사실 사람들이 좋아요.” 타인이라는 미지로 향하는 온전한 마음 그 여정이 만들어낸 이상하고 아름다운 흔적들작가의 솔직한 태도와 인간의 복잡한 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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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사랑이라니, 선영아 - 김연수 / 기억이 아름다울까, 사랑이 아름다울까? 물론 기억이다. 기억이 더 오래가기 때문에 더 아름답다. 사랑은 두 사람이 필요하지만, 기억은 혼자라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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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니, 선영아 | 김연수 - 교보문고

사랑이라니, 선영아 | 김연수의 목소리로 듣는 이 시대의 사랑학!김연수의 연애소설 『사랑이라니, 선영아』. 사랑에 관한 에세이와 소설적 허구를 결합시켜, 이 시대의 사랑학을 유머러스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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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중 작가 초롱 - 이미상 / 규는 자신의 변화에 놀랐다. 원래 규는 말을 절대 안 놓는 사람이었다. 남들이 편하게 말하라고 해도 끝까지 알겠습니다, 하는 사람이었다. 규가 보기에 반말은 관계를 무리하게 좁혔다. 사람들은 예의가 없어서 반말하는 게 아니라 반말을 하고부터 예의를 잊었다. 멀리서 정중히 목인사를 하던 사람도 남의 콧구멍에 손가락을 넣게 되는 것이다. 묻지 말아야 할 것을 묻고 바라면 안 될 것을 바랐다. 그러니까 말을 놓지 않았다면 규는 지경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지 못했으리라.
 “왜 그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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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작가 초롱 | 이미상 - 교보문고

이중 작가 초롱 | “이미상의 소설은 무슨 징후나 경향이 아니라 결정타다. 근래 읽은 가장 불가사의한 소설집이다.” _김하나(작가) “이미상의 소설은 언제나 내 혼을 다 쏙 빼놓는다.” _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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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 는 중 ING

 

1. 오베라는 남자 - 프레드릭 배크만

Posted by 디디_d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