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가정식 장강중류 대표메뉴 라즈지 (라조기)

 

 

 

요즘! SNS에서 핫한 중국 가정식집 이태원에 위치한 장강중류에 방문했다! 사장님 인스타에서 6월에 예약 방문시 10% 할인해주신다는 것을 보고 친구들과 이때싶 달려간 곳. 평소 4명 다 중국 음식을 좋아해서 꼭 방문해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마침 할인해주신다는 걸 보고 바로 예약! 처음에 예약을 전화로도 받으시는 줄 알고 바로 인스타에서 본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는데 전화로 예약하는 게 아닌 "문자"로 인원수, 날짜 및 시간 등을 보내면 사장님께서 가능 여부와 1명 당 1만원의 예약금을 송금해달라고 계좌번호와 함께 안내 문자를 주신다. (방문하실 분들은 꼭! 문자로 예약하시길...!)

 

이태원 중국 가정식 장강중류 예약 Tip!

 

* 문자로 예약 (인원수, 날짜 및 시간 적어서 예약 문자로 보내시면 됩니다.)

* 예약금 1인당 1만원 (나중에 계산할 때 빨간 홍빠오에 넣어서 돌려주십니다.)

* 단, 예약 인원에서 1명 불참할 경우 그 예약금 빼고 돌려주신다고 합니다. 꼭 시간 맞추시는 게 중요할 듯 합니다.

* 인기 메뉴의 경우 미리 사이즈와 수량 정해서 예약 시 말씀드려야 할 수도 있으니 문자로 문의해주세요. (ex. 연근갈비탕)


 

 

중국가정식 장강중류 메뉴판/가격

 

 

 

* 장강중류 메뉴 및 가격

 

우리가 주문한 메뉴들 기준으로만 정리해보면, 

 

- 라조기(라즈지) + 갈릭마요소스 2개 21,800원 + 500원 * 2

- 어향가지(위샹치에즈) 18,000원

- 소고기마라탕(뉴로우마라탕) + 면추가 19,800원 + 2,000원

- 연근갈비탕(파이구오우탕) 小 2개 7,800원 * 2

- 토마토 달걀 볶음(시홍스차오지단) 15,000원

- 황진위미 8,888원

- 보이차밥 2개 2,000원 * 2

- 칭다오 330ml 7,000원

- 삥홍차 4,000원

- 탄산음료 2,000원

 

4명이서 많이도 시켰다... 근데 맛있어서 안남기고 다 먹은 건 안 비밀... 거의 코스요리처럼 처음 몇개 주문하고 부족하다 싶으면 또 주문하고 그런식으로 했던 것 같다. 특히 황진위미의 경우, 주의할 점이 안주 요리이기 때문에 술을 시켜야만 주문이 가능하고 (그래서 급하게 칭다오 1병 주문...!) 꼭 라스트 오더때만 주문이 가능하다. 설명해주신 내용이, 기름을 다 쓰고 나서 더이상 튀길 게 없을 때 마지막으로 튀겨야 하는 요리여서 그렇다고 한다. 시킨다고 미리 말씀드리면 나중에 라스트 오더 시간 즈음 종업원분이 오셔서 주문할지 여부에 대해서 물어봐주신다! 우린 당연히 주문....헤헤 아, 뉴로우 마라탕도 면 추가는 처음 주문할때 같이만 가능하니 면 추가해서 드실 분들은 미리 미리 처음 주문할 때 추가하시길!

 

 

 

라조기 (라즈지)

 

 

간단한 맛 설명을 덧붙이자면, 라즈지는 최고... 빨간 홍고추가 많이 들어가있어서 사실 좀 맵기는 했으나, 요 아래의 갈릭 버터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꿀맛. 맥주 안주로 최고일 듯한 메뉴다! 전에 연길반점에서 먹은 라즈지랑은 아예 다른 맛. 그땐 연길반점 어향가지 소스에 가지가 아닌 닭튀김으로 볶은듯 했다면, 여기는 아예 다른 맛이었다. 중국은 지방마다 같은 음식이어도 조리법이 다른데, 그 영향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론 장강중류 라즈지가 더 입맛에 맛고 맛있었다!

 

 

 

갈릭마요소스
소고기마라탕(뉴로우마라탕) + 면추가

 

 

마라탕은 여타 다른 마라탕 집에서 먹는 것과 크게 다르진 않았는데, 꼭 면추가를 해서 먹는 게 좋을 것 같은! 마라맛이 막 얼얼할 정도는 아니고 한국인 입맛에 딱 맞게 조절하신 듯 한 느낌이었다. 엄청 맵지도 엄청 얼얼하지도 않은 정도의 맛. 딱 마라탕 전문점에서 말하는 중간맛 정도였다. (면추가는 처음 주문할때만 가능하므로 미리미리 추가하기!)

 

 

 

어향가지 (위샹치에즈)

 

 

어향가지... 요거는 나올때 아예 밑에 초를 켜주셔서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해주셨다. 따뜻할 때 먹어야 제일 맛있다는 요 메뉴..! 뭔가 연길반점에서 먹은 어향가지와는 모습도 다르고 맛도 아예 달랐다. 여기는 아예 가지를 썰어서 볶는 반면, 통으로 튀겨 매콤 달콤한 소스를 부어주는 연길반점과는 달리, 여기는 달콤한 맛은 없고 짭쪼롬해서 밥이랑 먹으면 맛있는 밥반찬 정도로 느껴졌다! 튀김 같은 요리가 아니라 딱 밥반찬 느낌! 개인적으론 연길반점의 통으로 튀긴 가지가 내 입맛인 더 맞았던 듯...!

 

 

 

보이차밥

 

 

보이차밥은 처음 먹어본 밥인데 생각보다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었다. 차를 넣어 밥을 짓는다는 건 상상을 해본적이 없는데(녹찻물에 밥을 말아먹어본 적은 있으나 아예 찻물로 지은 밥을 먹어보긴 처음인..), 막상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있었던..! 특유의 맛이 있는데 거부감이 들 정도는 아니었다. 색다른 밥이니 도전해보면 좋을듯한!

 

 

 

연근갈비탕 (파이구오우탕)

 

 

연근갈비탕! 요거는 중국에서 인기리에 방영했던 <진정령>이라는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좋아하는 소울 푸드(?)로 나온다는 그 메뉴..! 사실 난 그 드라마를 본 적이 없고 친구를 통해서 전해 들은 내용이라 잘은 모르지만, 고전 드라마에서 나올 정도로 아주 전통이 깊은 메뉴임에는 틀림이 없어보였다. 나왔을 때 연근을 엄청 두껍게 썰어주셨는데도 질기지 않고 연하게 쓱 넘어갈 정도로 엄청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끓인듯한 그런 느낌의 맑은 갈비탕이었다. 쉽게 말해 연근이 들어간 연하고 맑은 갈비탕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듯! 뭔가 유서깊은 듯한 그릇에 담아나와서 더더욱 색달랐던 듯. 무난 무난한 맛이었다. 요 메뉴를 먹어보러 드라마 팬들이 많이 방문을 한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라스트 오더 시간 즈음에는 그 드라마의 OST를 틀어주시기도 한다! 팬이라면 꼭 방문해보면 좋을 듯 하다.

 

 

 

토마토 달걀 볶음 (시홍스차오지단)

 

 

다 먹고도 뭔가 부족한데? 싶어서 추가로 주문한 시홍스 차오 지단! 중국에 있을 때 엄청 많이 먹던 메뉴라 친숙하기도 하고, 친구들이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시켰는데 딱 상상하는 맛..(?) 계란과 토마토를 볶은 맛인데.. 참 설명이 안되네. 아무튼 맛있었다. 밥 반찬으로 역시 탁월한 메뉴인 듯. 장강중류 앞에 "중국가정식"이 들어간 이유를 너무나 잘 설명해주는 메뉴랄까.

 

 

 

황진위미

 

 

황진위미를 먹기 위해서 잘 먹지 않는 술까지 주문한 우리..! 이거 못 먹었으면 울뻔했다. 내가 중국에 있을때는 옥수수나 고구마 같은것을 튀겨서 달달한 연유에 찍어먹었었는데, 내가 상상한 것과 다른 메뉴가 나와서 신기했다. 똑같이 튀기는 것 같으나 고추가 들어가서 맵콤 짭짤한 맛이었다. 이거야 말로 환상의 맥주 안주가 아닐 수 없었다. 나중에 방문하면 요거는 꼭 또 먹어야지 싶은...^^7 옥수수를 튀겼는데 맛이 없을리가 없겠지만... 단짠단짠의 조합이 넘넘 좋았다.

 

 

 

 

 

마지막으로 사장님이 예약금을 넣어주신 홍빠오를 자랑하며 후기를 마무리 해본다. 뭔가 기념이 될만한 봉투인듯, 재질도 빳빳하고 중국에선 빨간색이 복을 불러오는 색이니 행운이 잔뜩 찾아오길 바래본다! 끄읏.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43-28 (이태원동 454-1 2층)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505m 정도 된다고 합니다.

녹사평역에서 더 가깝긴 하지만 처음 찾아가는 분들은 이태원역에서 가는 게 찾기는 쉬울 듯해요!

이태원역에서도 그리 멀진 않습니다 ^ㅁ^

 

영업 시간 :

일요일, 월요일 휴무

화요일 17:30 - 22:00L.O. 21:00 (재료소진시 조기마감)

수요일 17:30 - 22:00L.O. 21:00 (재료소진시 조기마감)

목요일 17:30 - 22:00L.O. 21:00 (재료소진시 조기마감)

금요일 17:30 - 22:00L.O. 21:00 (재료소진시 조기마감)

토요일 15:00 - 22:00L.O. 21:00 (재료소진시 조기마감)

Posted by 디디_dd :

 

 

 

SNS에서 어향가지 맛이 끝내준다는 후기를 보고 당장 친구들에게 가자고 졸라서 달려간 곳 '남대문 연길반점' 회현역 4번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2층에 있다. 4시쯤 도착해서 들어가려고 하니, 전날 사람이 몰려 재료가 부족하다며 1시간 뒤에 오라는 말에 회현역에서 시작되는 서울로 7017을 먼저 구경하기로 했다.

매번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가본 적이 없는 곳이라 설렜다. 완전히 숲처럼 다리 위를 나무가 덮어버린 정돈 아니었지만, 그래도 가는 길목에 계속 꽃, 나무들이 즐비해서 주변 도시 경관과 어우러져 예쁜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이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마냥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구경하고 연길반점에 일등으로 입장했는데, 그 뒤로 사람들이 몰려서 금방 손님들로 가득찬 것을 보고 역시 핫한 곳이라고 느꼈다. 우린 꿔바로우, 어향가지, 계란 볶음밥, 라즈지(매운 닭튀김)을 시켰는데 메뉴 선정에 조금 미스가 있었던 게, 원랜 라즈지 대신 해물 누룽지탕을 먹고싶었으나, 재료가 떨어졌다고 해서 시킨 라즈지 소스가 어향가지 소스랑 거의 같아서 재료만 다른 같은 음식을 먹는 기분(?)이었다.

어향가지 - 15,000원
꿔바로우 - 15,000원
매운 닭고기(라즈지) - 15,000원
볶음밥 - 5,000원
음료수 2개 - 4,000원
총 54,000원

가실 분들 중에선 꼭! 어향가지랑 라즈지는 같이 시키시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후기. 꿔바로우가 달달하게 변질된 맛이 아닌 본토식으로 식초가 많이 들어간 상큼한 맛이라서 좋았고, 어향가지는 가지를 싫어하는 사람도 먹을 수 있을만큼 맛있었다! 존맛존맛^^7

평일 저녁 시간대는 웨이팅도 있을만큼 인기 많은 핫플레이스라고 하니 어향가지 맛집을 찾는다면 꼭! 가볼만한 맛집인듯 하다!

 

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 42-2 (회현역 4번 출구 바로 앞 2층)

올라가는 계단이 협소하니 주의! 낡은 건물이라 화장실은 가보진 않았지만 안가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업 시간 : 평일 11:00AM - 23:00PM, 주말 11:00AM - 22:00PM

 

Posted by 디디_d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