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독서 List 📚
1. 눈으로 만든 사람 - 최은미 /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을 보지 않고 사는 것. 강수영이 그걸 얼마나 원하는지 안다.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을 보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 강수영에게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도 안다. 한 번도 만지지 못하던 것들을 자신의 상자 안으로 가져오는 일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를 나는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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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만든 사람 - 교보문고
최은미 소설 | 팽팽한 추위와 옅은 빛으로 가득한 계절의 한가운데서깎이고 덧대어지고 다시 쌓아올리며 지금의 내가 된다는 것 『눈으로 만든 사람』은 크게 여성 인물이 가족과의 관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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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날마다 만우절 - 윤성희 / 엄마, 눈 한 번 깜빡일 시간에 빛이 지구를 일곱 바퀴나 돈대. 딸은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눈을 감았다 뜨곤 했다. 눈 깜빡할 시간. 그 시간에 빛이 지구를 몇 바퀴나 돈다고 생각하면 자신의 고민은 하찮게 느껴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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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만우절 - 교보문고
윤성희 소설 | “할머니는 이미 다 컸잖아요.”손자가 말했다. 나는 손자에게 아직도 엄마한테 혼나는 꿈을 꾼다고 말해주었다.손자는 누구한테도 혼나는 꿈은 꾼 적이 없다고 대꾸했다.자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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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목양면 방화 사건 전말기 (욥기 43장) - 이기호 / 최근직이 김진목 전도사를 찾아가 회개할 때, 우물쭈물 망설이다가 저도 모르게 하나님을 만났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 그것이 내가 시킨 일 같더냐? 내가 만난 적 없는 자에게, 나를 만났다고 거짓말을 시킨 것 같더냐? 그건 나도, 최근직도,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말이었느니라. 최근직의 수치심이 순간적으로 만들어낸 거짓말이었느니라. 그렇게라도 최근직은 고통을, 모욕을 잊으려 했던 것이니라. 그것을 내가 만든 것 같더냐? 내가 뭘?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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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면 방화 사건 전말기 - 교보문고
욥기 43장 | 이기호 소설 | 인간의 문장으로 비루한 삶의 민낯을 바라보다『목양면 방화 사건 전말기-욥기43장』은 총 열두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장은 모두 다른 열두 명의 서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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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나의 사랑, 매기 - 김금희 / 내가 보기에 매기는 그러한 조심을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려고 하는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자기가 그렇게 조심하고 있다는 것, 그런 조심의 상태가 중요한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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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매기 | 김금희 - 교보문고
나의 사랑, 매기 |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여덟 번째 책 출간!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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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장미의 이름은 장미 - 은희경 / 나는 왜 떠나온 것일까. 누군가를 더이상 미워하고 싶지 않을 때 혼자 무기력하게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규칙적이고 또 가시적으로 발전이 드러나는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는 생각. 대체 왜 그런 진지한 생각을 했을까.
그런 점 역시 내가 아는 범주 안에서 틀을 만들고 그 틀에 맞도록 의미를 재단하는 독선적인 진지함의 한 방식이 아니었을까. 나를 증오에 빠지고 용서를 외면하고 또 결별에 이르도록 만든 순정의 무거움, 그리고 서로 다름에서 생겨나는 일상의 수많은 상처와 좌절들, 낙관적이지 못한 복잡한 생각과 그것을 납득시키기 위한 기나긴 말다툼을 통과하고도 나는 여전히 그 틀에 갇혀 있는 게 아닐까. 내가 과연 떠나오기는 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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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은 장미 | 은희경 - 교보문고
장미의 이름은 장미 | 은희경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지도, 뉴욕-여행자 소설 4부작끊임없는 자기 혁신의 아이콘 은희경의 일곱번째 소설집 『장미의 이름은 장미』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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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 이기호 / '이기호'여서 읽었다.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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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 이기호 - 교보문고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 짧은 이야기로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은 모든 세상의 아마추어들을 위로하다!작가 이기호의 단편소설보다 짧은 이야기 40편을 엮은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박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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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해 없이 당분간 - 김금희 외 21인 / 사람들은 그것이 불행한 사고였다고 말합니다. 이제 그만 잊으라고도 합니다. 타인의 고통은 차창 밖으로 밀려나는 풍경만큼이나 빨리 멀어지는 것이니까요. 나는 아이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개를 찾고 싶습니다. 짙은 어둠 속에서 꺼내주고 싶습니다. 개는, 어디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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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없이 당분간 | 김금희 외 21명 - 교보문고
이해 없이 당분간 | 지금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와 뜨거운 격려가 되어줄 짧지만 힘찬 소설들!절망의 시대인 동시에 희망의 시대인 지금, 세상을 향해 외로운 목소리를 내온 소설가들의 작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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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나는 천천히 울기 시작했다 - 강광석 외 38인 / '갈 곳이 아무 데도 없다' 이 글을 수정하고 있는 2023년 4월 7일의 내가 그렇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 읽었는데, 그 상태가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아마 죽을 때까지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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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천천히 울기 시작했다 | 강광석 - 교보문고
나는 천천히 울기 시작했다 | 삶의 생생한 현장을 담은 산문의 향연으로 초대합니다!삶의 생생한 현장을 담은 산문선집『나는 천천히 울기 시작했다』. 김소연, 김연수, 성석제, 오은, 서효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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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 - 박서련 / 당신은 분명히 ‘엄마’라고 쳤는데 화면에는 자꾸 그 단어가 지워져서 올라간다. 이거 왜 이러지? 당신의 말에 아이는 그것도 모르냐는 투로 대꾸한다. 채팅창에 욕 치면 블라인드 처리되잖아. 그건 엄마도 아는데, 엄마가 욕이니? 욕으로 쓰이니까 블라인드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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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 | 박서련 - 교보문고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 | 『체공녀 강주룡』 『더 셜리 클럽』의 작가 박서련 첫 소설집 기만적인 레벨 업 세계를 거부한 이들이 일으키는 반전과 전복의 서사, 다시 쓰는 게임의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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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22 제 1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 임솔아 외 6인 / "솔아야, 너무 열심히 쓰지마."
원영은 말했다. 그 말이 나는 못내 서운했다. 내게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는 것만 같았다. 열심히 하려는 사람에게 왜 자꾸 그런 말을 하느냐고, 나는 불만을 섞어 볼멘소리를 했다.
"너무 열심히 하면 무서워져."
공부든, 글쓰기든, 사랑이든. 그 무엇이든 너무 열심히 하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운 생각이 든다고 원영은 말했다. 내가 모르는, 원영은 잘 아는 이들을 떠올리고 있는 것 같았다.
너무 열심히 쓰지 마.
이 소설을 쓸 때 가장 많이 떠올린 말이다. 원영이 내게 누누이 말해왔던 것처럼 원영도 잘 먹기를, 잘 자기를, 행복하기를. 오직 그것만 바라보고 있는 나 자신을 외면하지 않았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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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제1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 임솔아 - 교보문고
2022 제1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 온전한 일상을 꿈꾸는 일곱 편의 싱그러운 이야기!2010년 제정된 이래 해를 거듭하며 문단과 독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젊은작가상이 13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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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애쓰지 않아도 - 최은영 / 그 순간 나는 데비와 같은 꿈조차 꿔보지 못한 나를 발견했다. 안정적인 직장을 잡고 누구에게도 아쉬운 소리 하지 않고 노후까지 돈 걱정 없이 사는 것이 내 유일한 목표였기 때문이었다. 가족이니, 자식이니 같은 건 내게 너무 사치스러운 생각이었다. 사는 게 팍팍하니까 그런 말랑말랑할 꿈 꿀 시간 없어, 라고 생각했지만 나는 기본적으로 그렇게 살 자신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런 삶을 원하나, 원하지 않나, 라는 질문에 나는 제대로 대답할 수 없었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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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지 않아도 | 최은영 - 교보문고
애쓰지 않아도 | “사람의 마음은 좀처럼 지치지를 않나봐요. 자꾸만 노력하려 하고, 다가가려 해요. 나에게도 그 마음이 살아 있어요.”삶의 모난 부분을 보듬는 섬세한 시선과 폭력에 맞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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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그들의 이해 관계 - 임현 / 울먹이는 남자를 일으켜세우는 대신 나는 그와 마주앉았다. 마주앉아 그의 등을 두드렸다. 그런 말 하지 말라고, 그런다고 내가 더 괜찮아지는 것도 아닌데 너무 미안해하지 말라고 다독여주었다. 여전히 해주는 보고 싶고, 그립고 아픈 것들은 조금도 줄지 않았으나 그때는 그런 것들이 몹시 필요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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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이해관계 | 임현 - 교보문고
그들의 이해관계 | 첨예한 문제의식과 밀도 높은 서사 더욱 깊어진 임현 세계의 두번째 챕터2017년 제8회 젊은작가상 대상과 2018년 제9회 젊은작가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한국문학의 주목받는 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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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빛을 걷으면 빛 - 성해나 / 힘들면 얘기해도 돼. 우리가 다 들어줄게. 우린 이해해. 너의 불행을 기꺼이 견딜 수 있다는 우월감, 나만 딱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는 안도감. 나를 위해 기꺼이 울어주던 이들에게서 그런 마음을 엿볼 때마다 나는 외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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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걷으면 빛 | 성해나 - 교보문고
빛을 걷으면 빛 | “타인에게 한 발 다가갈 때 점등되는 빛. 그을려서 더 아름다운 그 빛을 찾는 독자에게 성해나의 첫 소설집이 도착했다.” _조해진(소설가) 세대와 관계에 대한 사려 깊은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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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대불호텔의 유령 - 강화길 / 시작은 언제나 아름다운 법이다. 모든 것이 그러하다. 하지만 모든 것은 언제든 망가질 수 있다. 우리는 늘 그런 위협 속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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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호텔의 유령 | 강화길 - 교보문고
대불호텔의 유령 | “이것은 지금 강화길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이고, 어쩌면 강화길만이 할 수 있는 어떤 것이다.” _신형철(문학평론가) 2020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가, 강화길 소설세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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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불펜의 시간 - 김유원 /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 배웠다. 그래서 어떤 기회도 놓치지 않으려고 아등바등 살았다. 하지만 이번 기회는 놓쳐보리고 했다. 비열해질 기회까지 잡을 필요는 없다고, 놓쳐도 되는 기회도 있다고 일부러 볼넷을 던지는 사람이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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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의 시간 | 김유원 - 교보문고
불펜의 시간 |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 던지는 ‘작지만 단단한’ 공“한때는 MVP였지만 지금은 불펜의 시간을 사는 인물들의 이야기” _심사평 중에서 《불펜의 시간》은 야구라는 스포츠에 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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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믿음에 대하여 - 박상영 / 모든 말에는 힘이 있다. 특히나 어떤 말은 주술에 가까울 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어, 알지 못하는 새 마음을 파고들어 삶의 각도를 아주 조금 바꿔놓기도 한다. 그때, 그 보름날 한영의 말 덕분인지 아니면 외로움의 시효가 다 됐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날 이후 나는 일 센티미터 정도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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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에 대하여 | 박상영 - 교보문고
믿음에 대하여 | “어떤 종류의 이해는 실패하고 나서야 비로소, 삶의 자세로 남기도 한다. 내게는 그 시절이 그랬다.” 2022 부커상 인터내셔널 노미네이트 작가 박상영이 그리는 우리 세대의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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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프리즘 - 손원평 / 누가 내게 다가온다면 난 이렇게 반짝일 수 있을까. 또 나는 누군가에게 다정하고 찬란한 빛을 뿜어내게 하는 존재가 될 수 있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누군가를 빛내주는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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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 손원평 - 교보문고
프리즘 | 하나하나 다른 마음과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나는 누구와 연결되어 있을까아름답고 날카롭게 산란하는 사랑의 빛깔들『프리즘』. 타인에 대한 몰이해와 공감하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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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늙은 차와 히치하이커 - 윤고은 / 4년 전 나는 대학을 졸업했고 그건 커피 자판기에 돈을 넣으면 커피가 나오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러나 내가 한 잔의 종이컵처럼 배출되었을 때 나를 집어 든 이는 어디에도 없었다. 마치 내 졸업이 잘못된 주문이라도 된다는 듯, 나는 자판기 밖도 안도 아닌 투출구에서 멈춰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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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차와 히치하이커 | 윤고은 - 교보문고
늙은 차와 히치하이커 | 생존에는 상관없지만, 삶을 좀 더 따뜻하게 하는 여덟 가지 이야기이효석문학상, 한겨레문학상, 대산대학문학상 수상 작가인 윤고은의 세 번째 소설집 『늙은 차와 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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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아라의 소설 - 정세랑 /
우리 괜찮게 살다가 좋은 부고가 되자,
그렇게 말하곤 웃었지요
당신이 견디면서 삼키는 것들을
내가 대신 헤아리다 버릴 수 있다면,
유독하고도 흡족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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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의 소설 | 정세랑 - 교보문고
아라의 소설 | 짧고 재미있는, 깊고 강렬한 정세랑 월드의 다이제스트정세랑 미니픽션 〈아라의 소설〉이 안온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아라의 소설〉은 작가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엽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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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환한 숨 - 조해진 / 저는 그 방을, 그 방이 있던 동네와 그 동네에 살았던 사람들까지 마치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모른 척하며 살아왔지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 방이 저에게 새겨 넣은 상처가 내 문학의 시작이었다는 것을요.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상처에 빚을 지며 쓰기도 하고 읽기도 하는 거겠죠. 상처의 고유함을 믿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공평한 특권일 테니까요. 만약 그때 제가 조금이라도 울었다면, 그건 단지 뜻밖의 장소에서 한 뼘 더 넓게 보게 된 풍경에 도취되었기 때문일 거에요. 또 한 시절이 지나고 나면 이해하기 힘든 과장된 회한으로 남게 될 그런 도취감, 그럴 때 통증은 정말이지 아무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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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숨 | 조해진 - 교보문고
환한 숨 | 『빛의 호위』 『단순한 진심』의 저자 조해진 신작 소설집 너에게로 나의 숨결이 흘러들 때 되살아나는 온기 어린 이야기들소외된 이들의 자리를 따뜻한 언어로 위로하는 조해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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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우리가 사랑한 소설들 - 이동진, 김중혁 / 이동진 - 역사 시간 처음에 에이드리언은 이런 얘기도 합니다. “모든 역사적인 사건에 대해 우리가 진실되게 할 수 있는 말은 ‘뭔가 일어났다’는 것 뿐입니다.”
김중혁 - 전 그게 이 소설의 단 한 문장이라고 생각해요. 106p
김중혁 - 그리고 마지막에 에이드리언이 “역사는 부정확한 기억이 불충분한 문서와 만나는 지점에서 빚어지는 확신”이라고 정리해주는 거죠. 사실 이 두 사람 의견도 전체 맥락 속에서 매우 의미심장한 얘기에요. 108p
김중혁 - 하나로 요약해서 이야기하거나 설명할 수 없는 그런 것이죠. 그래도 말하자면, 삶 자체가 거대한 혼란이고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런 것이겠죠. 저는 원인과 결과에 대해 많이 생각했어요. 어떤 소설이 있을 때, 그 소설에서 일어난 일들은 그 소설 안에서 해결이 되어야 하는 것인가, 원인이 없는 결과도 있을 수 있지 않나 하는 점이죠.
이동진 -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 이 소설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반전 그 자체나 반전의 내용이 아니라 그 반전이 일어나기까지 주인공이 아무것도 몰랐다는 점인 것 같아요. 결국 이 소설이 이야기하는 핵심은 그 반전의 구체적인 양상이 아니라, 그 지경이 되도록 아무것도 몰랐던 인간의 무지 자체인 거죠. 110-11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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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소설들 | 이동진 - 교보문고
우리가 사랑한 소설들 | 함께 읽고 나누었기에 더욱 깊어진 순간들!‘묻고 또 묻고, 대답을 듣고, 또 묻는 사람. 그리고 마침내 쓰는 사람. 이동진', 그리고 ‘보고 또 보고, 생각해본 후 다시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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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눈감지 마라 - 이기호 / 제주 여행 중 독립 서점에서 샀고, '이기호'라서 읽었다. 여운이 아주 오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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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감지 마라 | 이기호 - 교보문고
눈감지 마라 | ‘사회적 재난 앞에 지방 청년들의 삶은 안녕한가?’ 한국문학의 대표 입담꾼 이기호 작가의 새로운 연작 짧은 소설집『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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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너를 닮은 사람 - 정소현 / 석원은 자신이 얼마나 많은 실수를 하며 살았는지 기억해보려 했지만 무엇이 실수였고 무엇이 고의였는지 알 수가 없었다. 정확한 것은 태어난 것이 실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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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닮은 사람 | 정소현 - 교보문고
너를 닮은 사람 | 네가 부러웠다. 네가 가진 모든 것들, 네가 가지지 못한 것들, 어느 하나 부럽지 않은 것이 없었다.JTBC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원작 소설 수록! * 어느 날, 과거가 나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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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인생의 역사 - 신형철 / 나는 인간이 신 없이 종교적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를 생각하는 무신론자인데, 나에게 그 무엇보다 종교적인 사건은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의 곁에 있겠다고, 그의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일이다. 내가 생각하는 무신론자는 신이 없다는 증거를 쥐고 기뻐하는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염려하는 사람이다. 신이 없기 때문에 그 대신 한 인간이 다른 한 인간의 곁에 있을 수밖에 없다고, 이 세상의 한 인간은 다른 한 인간을 향한 사랑을 발명해낼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나는 신이 아니라 이 생각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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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역사 | 신형철 - 교보문고
인생의 역사 | “나는 인생의 육성이라는 게 있다면 그게 곧 시라고 믿고 있다.” 4년 만에 선보이는 평론가 신형철의 신작우리 문학을 향한 ‘정확한 사랑’이자 시대를 읽는 탁월한 문장, 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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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김승옥 문학상 수상작품집 (2022) - 편혜영 외 5인 / 김승옥 문학상 수상작품집을 모두 소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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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2022) | 편혜영 - 교보문고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2022) | “정확한 디테일, 적절한 상징, 공감어린 시선, 깊은 여운” 일 년을 영글어 더욱 깊어진 일곱 개의 결정(結晶) 한국문학이 자부하는 오늘의 이름들 등단 후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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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우리가 사랑하는 은희경 명단편 - 은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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